또 한 해가 갔네요.
새해를 맞이 할 때는 늘 들뜨지만, 또 한 살 먹는다고 생각하니... ㅠㅠ
요즘 날이 추워 요리하는게 귀찮아서 대충 해 먹었는데,
오랜만에 뜨끈하고 얼큰한 게 당겨서
돼지 목살 김치찜을 해 먹었더니 너무 맛있게 먹어서
이렇게 제 일상을 공유해봅니다 ^^
( 맨 아래 요리과정을 담은 영상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
(2인분 기준)
육수
국물용 멸치 (10마리 정도), 다시마(4장), 물 700ml( 물 3~4컵 정도)
돼지고기 목살 300g
( 또는 삼겹살 300g)
양파 반개
김치
양념
다진 마늘(마늘 10개 정도), 고춧가루 반 스푼, 설탕 반스푼, 김치 국물 8 스푼
자 그럼 같이 만들어 볼까요?
우선 멸치 육수를 내볼게요
국멸치는 손질을 해서, 머리와 내장을 버려주고
마른 팬에 노릇하게 볶아 멸치의 수분을 날려줍니다.
멸치를 살짝 볶아서 육수를 만들면
비린 맛이 나지 않고 구수해져요.
멸치 향이 올라오면 물 700ml ( 약 물 3컵 반)와 다시마를 넣고
10분 정도 끓인 다음, 다시마는 건지고
중 약불로 10분 더 끓인 다음 멸치를 건져내줘요
육수를 끓이는 동안 돼지 목살을 김치로 돌돌 말아줍니다.
이렇게 돌돌 말아 끓이게 되면 육수가 훨씬 시원해져요
저는 200g은 김치로 돌돌 말고 100g은 그냥 넣었어요.
그런 다음 손질한 양파를 냄비 밑에 깔은 다음
그 위에 돌돌 말은 김치를 차곡차곡 놓아줍니다.
그런 다음 양념을 만들어 주고 나서
육수와 함께 냄비에 넣어줍니다.
그러고 나서 뚜껑을 닫고 15분에서 20분 정도 중불로 끓여주면 완성이 된답니다.
(시간이 넉넉하시면 30분 정도 끓이면 육수가 더욱 시원해진답니다.)
돼지 목살 김치찜은 김치찌개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만들기는 김치찌개보다 조금 더 까다로워 귀찮지만,
요리가 끝나고 먹을 때가 되면
그런 귀찮음을 감수할만한 시원한 맛이 난답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20년엔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2020. 01. 11
댓글